우리 연구소에서는 초특급 블록버스터 “둥둥섬” 극장판의 공식 후원사입니다. 본 소장이 가득채운 저금통이 벌써 세 개째입니다. 둥둥섬이야말로 OECD 국민으로서 응당 가져야할 복지인것입니다.
그럼 영화 “둥둥섬”의 예고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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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섬은 이미 무인도화 된지 수년째.
사상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2015년 여름.
둥둥섬이 움직인다.
이미 둥둥섬의 안전성에 경고하던 유XX 박사의 주장은 번번히 묵살되고.
소양강댐 팔당댐 모두 풀 방류 하던 그날.
둥둥섬의 구속장치들이 모두 파괴된다.
흘러가는 둥둥섬!
둥둥섬의 육중한 덩치가 동작대교를 파괴한다.
강바닥으로 쏟아지는 지하철!
수천 명이 휩쓸려가지만 엄청난 물살과 수위로 구조된 인원은 극소수!
둥둥섬은 계속 흘러가 노들섬에 걸린다.
이때를 노려 UDT 투입.
UDT의 노력에도 둥둥섬은 반파에 그치고 오히려 걸림이 풀리며 계속 흘러간다.
둥둥섬은 이어 한강철교, 원효대교를 파괴한다.
폭락하는 코스피! 옥수동 한남동 압구정동 신사동의 땅값은 반나절만에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옥수동에 살던 유XX 박사는 어차피 세입자라 해당사항 무!
마포대교를 파괴하고 밤섬에 걸린 둥둥섬!
UDT를 재투입해야 하느냐 마느냐로 국회는 개판오분전!
대통령과 서울시장의 특별담화가 이어진다.
“국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잘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
“어떻게 한강을 구할 것입니까? 22조는 어디로 갔습니까!!?”
“네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잘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코스피는 써킷브레이커!
선물옵션 시장에 조총련계 자본이 대거 투입됐다는 루머가 확산되며
데일리 일간지들은 북한의 인간어뢰설을 호외로 내놓는다!
이어지는 서울시장의 연설!
“우리 전임시장이 둥둥섬도 만들었지만 양화대교도 고쳤죠….이미 특수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에.. 왜 자꾸 눈물이 나지..”
이어 한강 크루즈가 바지선을 끌고 출동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양화대교로 진입하는 한강 크루즈! 양화대교 공사의 숨은 뜻은 이것이었나?
그러나 높아진 수위로 다리에 걸리고만 한강 크루즈는 전복되고 만다.
이어 기자회견장에 난입하는 유XX 박사!
“내게 묘안이 있소!”
묘안이란 대체 무엇인가?
투 비 컨티뉴.
근데 한강이 저짝으로 흘러가는게 맞나요?